↑(사진위부터)세단형 'i40', 뉴 캠리, 그랜저
현대차는 이를 유럽 전략형으로 개발했지만 국내서 가격상 그랜저와 쏘나타 사이의 틈새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또 18일 출시 예정인 신형 '캠리'와도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현대차는 이번에 고객의 선택폭을 늘린다는 취지에서 왜건형 가솔린 모델에서 스마트(2605만원), 디젤에선 프리미엄트림(3245만원)을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단순 가격만 보면 캠리가 'i40' 최고 가격보다 145만원, 그랜저 2.4리터(3120만원)보다 270만원정도 각각 비싸다. 또한 지난 7월부터 판매중인 쏘나타 2.0터보 모델(2850만~2960만원)보다 400만원 정도를 웃돈다.
하지만 캠리는 미국에서 2.5리터 풀옵션 기준이며, 쏘나타, 그랜저, i40는 선택옵션을 제외한 가격이다. 내비게이션, 썬루프 등 추가옵션을 선택하면 캠리와 실질적으론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캠리보다 비싸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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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크기는 그랜저가 4910mm로 쏘나타(4820mm)와 왜건형 'i40'(4815mm), 캠리(4805mm), 세단형 'i40'(4740mm) 등을 앞선다. 또한, 실내크기를 좌우하는 휠베이스도 그랜저가 2845mm로 가장 크며, 쏘나타(2795mm), 캠리(2775mm), 왜건형과 세단형 i40(2770mm) 순이다.
↑쏘나타터보
내외관 디자인과 실내 편의장치 등은 개인적인 기호에 따라 평가가 다르겠지만, i40는 왜건형과 세단형으로 차별적 유럽적 감성디자인을, 캠리는 이전보다 3개의 에어백이 추가된 10개 에어백과 개선된 실내인테리어를, 쏘나타 터보는 월등한 엔진성능을, 그랜저는 넉넉한 실내공간과 신기술이 적용된 옵션 등으로 대변할 수 있다.
한편, 현대차는 'i40 세단'을 출시함으로써 국내업체 중 중형 세단으로는 유일하게 디젤 모델을 보유, 고유가에 따른 승용디젤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비교제원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