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재건마을 상·하수도 공사 실시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2.01.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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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주민 '변상금부과 취소' 주장으로 공사 지연…"최소한 생활편의 시설 지원할 것"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해 개포동 1266번지 재건마을 주민들과 협의한 상·하수도 설치공사를 이달 17일부터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울러 고물상 영업장 이전부지에 '수목가식장'을 조성하고 '메쉬휀스'를 설치해 무단점유의 재발생을 예방할 방침이다.



이번 공사 결정은 일부 주민들이 '변상금부과 취소' 등을 주장하면서 상·하수도 공사시행을 방해해 왔지만 대다수 주민들이 상·하수도 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혹한을 견디기란 무리라는 강남구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강남구는 지난해 화재피해를 입은 개포동 재건마을 주민들을 위해 관련규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최소한의 생활편의 시설인 상·하수도 시설을 지원키로 주민들과 최종 협의한 바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재건마을 주민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상·하수도 공사 등 모든 행정적 지원을 마찰없이 수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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