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리가격 내리자 문의급증…1000대 사전계약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2.01.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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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형 캠리↑2012년형 캠리


한국토요타는 신형 캠리 가격을 내림에 따라 문의가 급증하고 사전계약도 1000대를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신형 캠리는 지난달 5일부터 사전 계약을 받았는데 현재까지 1000대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격을 내리기로 한 뒤 특히 지난 주말부터 문의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사전계약에서 캠리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의 계약비율은 7:3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토요타는 신형 캠리의 가격을 이전보다 100만원 인하한 3390만원, 하이브리드는 300만원 싸진 4290만원으로 확정했다.



특히 가솔린 모델의 경우 옵션 등을 감안하면 300만원 이상 인상할 요인이 생겼음에도 국내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마진폭을 대폭 줄였다는 설명이다.

한 토요타 딜러는 "인테리어나 옵션 등이 상당히 업그레이드돼 가격이 공지되기 이전엔 3500만 전후로 사전계약자들에게 예상가를 제시했다"며 "3390만 원은 예상을 뒤엎는 상징적인 가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신차가 출시되지 않은 어코드나 알티마보다는 국산차를 겨냥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딜러는 "사전계약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 거의 대부분 본 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3390만원의 가격도 풀 옵션 기준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느끼는 국산차와의 가격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토요타는 이전 6세대 캠리를 지난 2009년 10월부터 판매해 당시 월평균 400대 정도를 판매했다. 7세대 신형 캠리는 월 500대 정도로 판매목표를 늘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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