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포장재만 바꿨는데 20% 싸지네"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2.01.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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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포장재 간소화 세트 20여종 출시

포장재를 간소화하는 방법으로 가격을 15~20% 내린 선물세트가 나와 주목된다.

롯데마트(사장 노병용)는 오는 24일까지 전 점포에서 불필요한 포장재를 간소화해 가격을 낮춘 20여개 '포장재 간소화 세트'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대표 상품으로 '당도선별 배 세트 5호(14입/1박스)'를 3만9900원에 판매한다.

기존 방식으로 포장했을 때보다 가격을 15% 가량 낮췄다. 과일을 가로질러 묶는 띠지를 제거하고 박스 내 상품 고정용 포장재를 기존 스티로폼에서 폴리에스테르 재질로 변경했다. 또 겉 포장재를 2개 박스로 이루어진 '덮개형'에서 1개 박스로 제작된 '일체형'으로 개선해 포장재 비용을 40% 가량 절감했다.



'20여년 장인정신으로 구운 서천 재래김(5매*10봉)'도 기존 방식으로 구성했을 때보다 판매 가격을 20% 가량 낮춘 1만원에 판매한다. '덮개형' 겉 포장재를 가방 형태로 이뤄진 '일체형'으로 변경하고 포장 박스에 끈을 달아 손잡이를 만드는 방식으로 부직포 가방을 제거해 포장재 비용을 70% 가량 줄였다.

또 롯데마트는 오는 23일까지 과일 한우 굴비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 구매시 함께 제공하는 '보냉 가방' '포장 보자기'를 반납하는 고객에게 2000원 특별 할인권을 제공한다. 1인 최대 3매 한정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설 명절을 1주일가량 앞두고 있어 신선 선물세트도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시기인 만큼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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