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되겠지' 안일한 생각이 폐업..실패로 만들어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1.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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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판구이 먹GO, 부대찌개도 먹GO’

기존의 놀부는 다양한 고객층과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본사에서 직접 운영··관리하는 직영점 또한 단순히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가 갖는 브랜드 효과만 믿고 ‘잘 되겠지’란 안일한 생각으로 성공을 거두기는 쉽지 않다.

대구수성점 강봉진(34) 점장은 “직영점이지만 경영자 마인드를 바탕으로 지역에서 1등 매출과 더불어 서비스 연출을 가장 잘하는 수성점이 되기 위해 기본에 충실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잘 되겠지' 안일한 생각이 폐업..실패로 만들어


지난해 오픈한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대구수성점 강봉진 점장은 젊은 나이지만 CEO 경영자 마인드를 강조했다.

또 "최선의 음식을 제공하고자 식재료 준비에 있어 그 어떤 타협도 없이 기본원칙을 100% 실천하고 있으며, 아르바이트 직원까지 8명 모두가 고객을 위한 서비스 마인드는 한결 같다."고 말했다.



들안길 삼거리에서 상동지구대 방면 200M지점에 입점한 이곳은 165.3㎡(50평)규모로, 15대의 주차장과 단체룸이 완비되어 있어 80명 정도의 단체 예약이 가능하다. 기존 종합외식기업 놀부NBG 의 느낌보다는 내·외부 인테리어가 한층 심플하고 젊은 감각이 묻어난다.

점포 입구는 고객들이 식사를 마친 후 차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한층 고객에게 다가 가는 느낌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전체 적으로 홀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른쪽 공간은 벽면을 일러스트로 꾸며 젊은 느낌을 한층 살렸다. 테이블은 홀과 방을 겸비하고 있으며, 다다미 형태를 취하는 홀테이블도 있다.


맞은편 공간은 단체손님들은 위해 별도의 룸 형태를 취하고 있어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수성점에서만 선보이는 새로운 컨셉의 메뉴가 있다. 바로 철판구이와 부대찌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철·부세트다.

즉석철판에서 맛있게 조리된 철판구이와 부대찌개를 동시에 맛 볼 수 있는 신개념 세트 메뉴다. 덤으로 영양만점 ‘철판계란말이’를 곁들여 먹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부대찌개 메뉴가 단조롭다는 생각은 버려라.



이곳은 놀부, 흥부, 김치, 해물, 사천식 부대찌개 등 푸짐하고 얼큰한 놀부의 대표 메뉴들을 맛 볼 수 있다. 집에서 가족들과 편안하게 그 맛을 즐기고 싶다면 포장주문(Take-out)이 가능하다. 맛깔스럽고 매콤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김치삼겹, 쭈꾸미삼겹, 모둠, 닭갈비철판구이를 먹을 수 있다.

이곳만의 특별함은 또 있다.

프랜차이즈 직영점 점장이 직접 요리하는 맛 집으로, 주인이 주방을 겸하는 ‘오너셰프(owner chef)’처럼 그 역할을 수행하는 바로 강 점장이다. ‘들안길은 메뉴가격이 비싸다’는 고객층의 고정 관념을 깨고 매출신장을 위해 전 직원 모두가 소매를 걷어부쳤다.



수성점은 다양한 형태로 고객서비스를 하고 있다. 포인트적립, 경품행사, 최다방문고객행사, 영수증응모, 할인쿠폰증정 등 판촉행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지역 독거어르신 초청 등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 들어 주변에 근무하는 오피스 직장여성들이 많이 찾아와서 새로운 외식트렌드를 개척하고 있다. 강 점장은 철저하게 매뉴얼에 따라 매장 운영을 하고 있으며 품질·서비스·위생은 고객이 믿고 찾아주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기에 소홀이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고객관리로는 이제 고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는 것이 그 만의 운영철학이다. 시간대별, 요일별, 테이블 회전수를 계산해 고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고객만족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연출을 위해 매일같이 직원들과 함께 고객을 위한 점포만들기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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