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많은 만큼 경쟁 치열…맛·가격 등 차별화 부각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1.14 20:33
글자크기

2012년 창업 예상기상도 ⑤치킨

치킨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호에 맞는 대표적인 육류다. 돼지고기, 쇠고기에 비해 1인 소비량도 1위다. 이가 나기 시작하는 3세 아이부터 노인들까지 수요층이 광범위하다.

국내에는 300여개의 치킨 브랜드와 4만여개 이상의 치킨전문점이 운영중에 있다.



후라이드 시장을 기점으로 양념, 바비큐, 간장, 오븐구이 등 요리방법과 메뉴도 다양하다. 배달형부터 매장형, 치킨패밀리레스토랑까지 시장을 확대중이다.

치킨 아이템은 수요층이 광범위한 만큼 매장도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 따라서 차별화를 강조해 고객 입맛을 잡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 한창이다.



최근의 치킨전문점은 프랜차이즈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니야의 정보철 대표는 “소비자의 브랜드화된 체인점 상품 선호 경향이 강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돼지고기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치킨 수요가 올해에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수요 많은 만큼 경쟁 치열…맛·가격 등 차별화 부각


치킨전문점은 배달을 겸한 매장형이 특색을 갖추고 있다. 유러피안 치킨레스토랑 '치킨매니아'는 넓고 편안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치킨요리가 강점이다. 주고객인 남성층은 물론 젊은 여성이나 가족 고객 수요까지 끌어들이고 있는 브랜드다.

또 '멕시카나' 치킨역시 오랜기간동안 가맹사업을 펼친 노하우로 다양한 메뉴의 맛을 내고 있다. 대중적이며 고객층이 두텁고, 최근 국민여동생 '아이유'를 모델로 활동시키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가맹점 역시 지속적으로 배달이 늘어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간장치킨으로 자리를 잡아오던 '교촌치킨'은 다소 추춤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어 대조적이라고 할수 있다.

치킨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는 메뉴는 피자다. 치킨과 피자를 결합한 브랜드가 상승세를 타는 이유다. 피자 치킨 배달전문점 '피니치니'는 저렴한 창업비용과 가격 대비 높은 품질로 소자본 창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창업비용은 점포비를 제외하고 1290만원. 여기에는 피자와 치킨을 조리할 수 있는 장비까지 포함됐다. 소자본 창업자를 위해 가맹비도 면제해 주고 있다.

피니치니의 특징은 저렴한 가격이다. 그러나 맛은 고가의 치킨 브랜드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평가다. 팜유와 콩기름을 적절히 섞은 튀김 전용 식용유로 바삭함을 유지하면서도 트랜스 지방 위험을 줄였다.

매장마다 차이는 있지만 평균 일 매출 100만원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배달형 매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화덕에 구운맛을 특징적으로 운영하는 '피자팩토리' 역시 프랜차이즈 지역로컬중심으로 가맹사업을 펼치면서, 현재 강서지역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화덕중심의 피자와 치킨이 관심을 모아지고 있으며, 주요브랜드중에 '화꾸닭' 역시 관심을 가질만 하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