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취득세 감면 효과 '끝'…아파트값 다시 위축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2.01.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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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서울 -0.04%, 신도시 -0.02%, 경기·인천 -0.01%

지난 연말 취득세 감면 혜택의 일몰과 12·7 대책의 영향으로 12월 아파트 실거래량이 전달보다 크게 늘었으나 새해 들어서는 매수세가 다시 위축되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월9~13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4%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2%, 0.01% 떨어졌다. 재건축 아파트의 거래 부진으로 강남권이 일제히 하락했다. 자치구별로는 △마포(-0.18%) △강남(-0.08%) △구로(-0.08%) △서대문(-0.07%) △서초(-0.06%) △송파(-0.05%) △강동(-0.03%) 등이 약세를 보였다.



마포구는 일부 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공덕동 래미안공덕3차~5차 중소형 면적이 거래가 없어 2000만~5000만원 정도 내렸고 상암동 월드컵파크3단지는 일부 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3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1단지와 대치동 은마가 거래 부진으로 인해 1000만원 정도 조정됐고 도곡동 도곡3차 아이파크(I'PARK), 역삼동 래미안팬타빌 등 일반아파트도 매수세가 형성되지 않으면서 대형이 3000만~7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부동산114ⓒ부동산114


신도시 역시 거래부진으로 △평촌(-0.04%) △분당(-0.03%) △일산(-0.02%) 등이 하락했고 산본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평촌은 매수세가 없는 가운데 대형면적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호계동 목련우성7단지 등 대형 면적이 1000만원 정도 내렸다. 분당도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이매동 이매동신3차, 이매한신 등 중대형이 5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수도권도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파주(-0.09%) △과천(-0.08%) △고양(-0.03%) △안양(-0.02%) △인천(-0.01%) △광명(-0.01%) 등이 하락했다.


파주는 주변의 입주 단지 영향으로 중대형 면적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와동동 월드메르디앙1차, 교하1차현대 등에서 큰 면적이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과천은 새해 들어 거래가 더 위축된 가운데 주공2단지(301-307)와 주공4단지, 5단지, 7단지 등의 중소형이 3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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