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진주혁신도시 신사옥 설계안 확정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2.01.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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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영건축·토문엔지니어링건축 공동응모팀 설계안 당선작 선정

↑LH의 진주혁신도시내 신사옥 조감도↑LH의 진주혁신도시내 신사옥 조감도


지방 이전 공공기관 신사옥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 설계가 결정됐다.

LH는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할 본사 신사옥 설계공모 심사 결과 무영건축과 토문엔지니어링건축 공동응모팀의 설계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선작은 친환경을 상징하는 '천년나무'를 설계 개념으로 설정해 지속가능성, 개방성, 조형성, 실용성 등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품격, 장수명(長壽命), 에너지절약형 건축물로 국내·외 최고의 명품건물을 구현함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커뮤니티 건설에 설계중점을 뒀다.



진주혁신도시 내 건립될 신사옥은 임직원 14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며 부지면적 9만㎡, 연멱적 13만㎡, 지상 20층 102m 높이로 설계돼 지역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설계비 100억원, 공사비 3500억원이 각각 소요될 예정이며 올해 착공, 2014년 말 준공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계공모는 국내 최초로 '국민참여 열린심사'로 진행돼 화제를 모았다. 설계심사는 총 3단계로 진행됐으며 1단계에서는 9개 응모작품 중 직원대표 540명을 대상으로 한 공개 설명회를 통해 5개 작품이 선정됐다.



2단계에서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해당 지자체 선출직 공무원, 시도의회 의장, 공사 임원, 노조 간부 등 30여명의 심사를 거쳐 3개 작품으로 압축됐다. 최종 3단계에서 학계, 국토부·지자체 공무원, 내부 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토론방식을 도입한 평가를 통해 1개 작품이 결정됐다.

LH 관계자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고 과정과 결과를 공개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절차를 거쳐 선정된 설계 인만큼 친환경·에너지절약형 천년사옥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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