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금연 보조제로는 니코틴 패치와 껌이 있다. 이들은 금연 이후 담배 대신 니코틴을 공급해 금단 증상을 줄여준다.
니코틴 패치는 혈중 니코틴 농도를 담배 피울 때의 1/3~1/2 정도로 유지한다. 발암물질인 타르, 일산화탄소가 없어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간혹 피부가 가렵거나 부어오를 수 있고 꿈이 생생해지거나 잠이 안 오고 속이 미식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심한 부작용은 없다.
니코틴 껌은 씹은 지 30분 후부터 니코틴 혈중 농도가 상승한다. 패치보다 흡수가 빠르고 일시적인 흡연 욕구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얼얼한 맛이 느껴질 때까지 입안에서 천천히 씹고, 잠시 뺨 속에 껌을 두고 쉬는 방법을 반복하면 된다. 30분 정도는 유지해야 한다. 껌을 씹는 동안엔 커피, 주스, 청량음료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니코틴 껌 역시 12주 정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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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처방이 필요한 금연 약물도 있다. '부프로피온(Bupropion)'과 '바레니클린(Varenicline)'이 대표적이다. 부프로피온은 항우울제로 금연 효과를 인정받아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금연 후 종종 겪는 체중 증가를 억제할 수 있다.
금연 일주일 전부터 150㎎씩 하루 2회 복용해 금연 후 8주까지 지속하게 된다. 부작용 여부에 따라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바레니클린(챔픽스)은 니코틴 수용체에 작용하는 금연 치료제다.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붙어 도파민 분비량을 줄인다. 이를 통해 금단 증상을 줄이고 담배 맛을 덜 느끼게 해준다.
바레니클린 역시 금연 시작 1주일 전 복용을 시작해 서서히 용량을 늘려가야 한다. 12주 이상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종종 미식거림, 불면, 변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