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송종호 중기청장 “청년창업에 힘써달라”

더벨 이상균 기자 2012.01.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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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업계 신년회 개최…“벤처 붐·일자리 창출 두마리 토끼 잘을 것”

더벨|이 기사는 01월11일(13:44)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이 올해 벤처업계의 화두로 청년창업 기업의 육성을 꼽았다. 이를 통해 2000년대 초반의 벤처 붐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송 청장은 11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린 ‘2012년 벤처업계 신년인사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벤처기업협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송 청장을 비롯해 이종갑 벤처캐피탈협회장, 김준겸 종소기업 옴부즈만,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대표, 황철주 벤처기업협회 회장, 최정숙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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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청장은 "올해 국내외 공통된 화두는 일자리 창출과 서민 경제안정"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청년창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며 "벤처 선배들이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의 동반자가 되어 벤처 붐을 다시 일으켜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송 청장은 벤처기업의 고용창출 능력에도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고용증가율이 대기업은 13%에 그치는 반면, 벤처기업은 20%에 달한다"며 "어려울수록 빛을 발하는 벤처기업이 올해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벤처기업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오히려 우수 인력이 유입됐고, 벤처캐피탈의 투자가 늘어났다"며 "벤처기업이 올해 더욱 성장하며 꽃을 피울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벤처기업 수는 2만6000개를 돌파했으며, 매출 1000억원 이상 벤처기업은 전년대비 30.2% 늘어난 315개사를 배출했다. 또한 벤처캐피탈의 투자액은 1조2000억원(잠정)으로 증가했고 청년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엔젤투자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송 청장은 "올해 벤처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특히 벤처기업의 체질강화와 일자리 유지를 위해 중소기업 건강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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