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주택개발리츠 주간사, '우투 VS 한투' 경쟁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2.01.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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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민락2지구에 아파트 926가구를 개발하는 리츠, 내일 우선협상대상 선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첫 '주택개발리츠'의 금융주간사 공모에 우리투자증권 컨소시엄과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LH는 경기 의정부 민락2지구내 미매각 주택용지를 리츠(부동산투자회사)로 개발하는 주택개발리츠의 금융주간사 공모에 우리투자증권 컨소시엄과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컨소시엄은 LIG증권과 대우건설 (3,720원 ▲70 +1.92%)이,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에는 NH투자증권과 서희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LH는 12일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주간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주택개발리츠는 현재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경기 의정부 민락2지구 B-8블록 아파트 용지 4만6323㎡를 785억원에 사들여 전용면적 60~85㎡ 규모의 아파트 926가구를 건설·분양하게 된다. 준공 후 1년 이내에 남아있는 미분양아파트는 LH가 매입확약가격에 매입하게 된다.



이 용지는 현재 토지사용이 가능하지만 건설사들이 사업계획에 맞춰 분양계획을 짜야 하는 상황이어서 분양 시기는 추후 결정될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주택개발리츠 확대 시행 여부는 이 사업을 보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택개발리츠의 경우 LH는 장기 미매각 용지를 팔 수 있고, 해당 리츠는 미분양 아파트를 LH가 되사주는 만큼 리스크가 적다. 건설사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담없이 일감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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