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시대 맞은 현대산업개발, 새 CI·BI 도입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2.01.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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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의 새 CI↑현대산업개발의 새 CI


서울 용산으로 본사를 이전하며 '용산시대'를 알린 현대산업개발(대표 박창민)이 성장경영을 본격 추진하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와 BI(Brand Identity)를 도입했다.

10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새롭게 마련한 CI와 BI는 해외사업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행복하고 가치있는 공간을 창조해 인류의 풍요로운 미래를 실현한다'는 사명과 이노베이션 정신을 발전시켜 '구본신참(舊本新參)' 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CI 심볼이다. I에서 HDC로 바뀐 심볼은 'Hyundai Development Company'인 회사의 영문 이니셜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사적 의지가 담겨있다는 게 현대산업개발의 설명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CI 변경은 적극적인 해외사업 추진, 플랜트, 그린에너지 등 신규사업 준비 강화 등 달라진 경영전략과 이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현대그룹의 CI를 함께 사용해오다 1999년 계열 분리를 통해 독자경영을 시작하며 2000년부터는 'Innovation'의 이니셜인 'I'를 형상화한 심볼을 사용하는 등 경영전략 변화에 맞춰 CI를 변경한 바 있다.

지난 2일 아이투자신탁에서 사명을 변경한 HDC자산운용을 비롯해 아이서비스, 아이콘트롤스, 아이앤콘스, 현대아이파크몰, 현대EP, 호텔아이파크, 아이파크스포츠, 영창뮤직 등 9개의 계열사들도 HDC 심볼을 사용하게 된다.

↑현대산업개발의 새 BI↑현대산업개발의 새 BI
올해로 론칭 11주년을 맞은 현대산업개발의 주거 브랜드인 아이파크(I'PARK)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단장했다. CI와 같은 서체로 제작된 BI는 한층 세련되고 부드러운 감성을 살리면서도 현대산업개발의 아이덴티티 컬러인 레드와 다크 그레이를 활용함으로써 브랜드 가치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아이파크 색인 레드는 멈추지 않고 전진하는 현대산업개발의 열정과 혁신을 상징하고 다크 그레이에는 단단한 대지와 반석처럼 현대산업개발이 36년간 쌓아온 믿음과 신뢰가 담겨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신규 분양하는 단지부터 새로운 BI를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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