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서울 지역 본부에는 9일 오전 창구를 열자마자 많은 인파가 들어왔으며, 1700 명 가량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이란 대학생의 주거 안정을 위해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대학생이 학교 인근에 거주할 주택을 찾으면 LH에서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한 후 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임대를 하는 제도이다.
임대 조건과 기간은 1순위와 2순위에 따라 다르다. 1순위는 임대 보증금 100 만원에 월 임대료는 전세 지원금 중 임대 보증금을 제외한 금액의 연 2% 해당액이다. 2순위 일반가구 대학생의 경우 임대 보증금 200 만원에 월 임대료는 전세 지원금 중 임대보증금을 제외한 금액의 연 3%이다.
전체 임대 가구 수는 1만가구로 서울 지구에 3,300가구, 경기 지구에 2,000가구를 할당했다.
실제로 9일 신청했다는 한 대학생은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었다"면서 "경쟁률이 치열할 것 같아서 걱정이다"라고 대답했다. "준비 서류가 의외로 많아서 번거로웠지만, 될 수만 있다면 무엇인들 못하겠느냐"고 밝혔다. 이어서 "친구들에게는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경쟁이 몰리는 것을 걱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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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관계자는 "1만 가구의 물량 변화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올해의 경쟁률에 따라서 차후 공급 물량이 변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LH는 전국 모든 지역본부에서 방문 접수를 받고 있으며, 13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