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1월03일(08:30)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스무디킹은 지난 1973년 미국에서 최초 설립된 천연 과일 음료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얼음 과일 주스에 비타민과 미네랄, 단백질 등을 첨가해 스무디라는 이름으로 마케팅을 한 최초 업체로 유명하다. 현재 미국 내에서 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세계 스무디 시장에서 수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스무디즈코리아는 경인정밀과 스무디킹 아시아 법인인 퍼시픽스무디즈 엘엘씨가 공동 출자하는 구조로 설립됐다. 국내 1호점인 명동점은 2006년에 전 세계 스무디킹 매장 중 매출액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선별해 출시하는 등 현지화 전략이 성공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스무디즈코리아는 2011년까지 전국 매장 수를 130개로 늘리고 연 매출액을 580억원까지 성장시키겠다는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2010년 기준 282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 수준이었다. 2011년 실적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20% 가량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연간 매출액은 3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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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디즈코리아의 최대주주는 45.53%의 지분을 보유한 경인정밀이다. 이어 경인전자 김효조 회장의 아들인 김성완 스무디즈코리아 대표이사가 16.3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퍼시픽스무디즈 엘엘씨는 15.6%의 지분을 갖고 있다.
스무디즈코리아의 매각 가격은 100% 지분을 기준으로 200억원 내외로 계산된다. 최근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 매매 거래에 적용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배수는 7~8배 안팎이지만 회사가 성장 단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를 뛰어넘는 평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회사의 성장세와 경영권 프리미엄이 추가적으로 고려될 경우 300억원 이상의 가격도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