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 "올해 집값·전셋값 3.5% 안팎 상승"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2.01.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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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집값 상승폭 감소 전망…전셋값 상승폭도 크게 꺾일 것"

올해 주택 전세가격 상승세가 작년보다 둔화되고 집값 상승폭도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는 부동산시장 진단 및 전망모형(K-REMAP)을 이용해 올해 부동산 시장을 전망한 결과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3.3~3.5%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국토연구원 "올해 집값·전셋값 3.5% 안팎 상승"


지난해 전국 전셋값이 12.3% 오른 것을 고려하면 상승폭이 3분의 1 이상 줄어드는 것이다. 수도권의 전셋값은 2.8~3% 올라 역시 지난해(11%)에 비해 상승세가 크게 꺾일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도 3.5~3.6% 올라 지난해(6.9%) 대비 상승폭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의 매매가 변동률은 0.5~0.6%로 사실상 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주택 관망수요가 늘어나는데다 미분양 주택의 적체와 주택 입주물량 증가 등에 영향을 받아 보합세가 예상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지방은 지난해에 비해 상승폭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세종시, 기업·혁신도시,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등 지역개발 호재로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토지는 개발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이 이어져 지난해(1.1%)보다 다소 높은 1.5%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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