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바뀌어도 '꽁꽁'···서울아파트 매매가 하락 지속

머니투데이 최윤아 기자 2012.01.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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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서울 0.03% 신도시 0.02% 경기·인천 0.01% 하락

임진년 첫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경기 불안 심리가 지속되면서 수요가 좀처럼 따라 붙지 않는다는 게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2월30∼1월5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에 비해 0.03% 하락했다. 송파(-0.18) 강남(-0.04%) 도봉(-0.03%) 서초(-0.03%) 중랑(-0.03%) 등의 하락폭이 컸다.



해 바뀌어도 '꽁꽁'···서울아파트 매매가 하락 지속


송파구에선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이 매수세가 없어 일주일새 1000만∼5000만원 정도 떨어졌고 신천동 장미아파트도 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강남구의 경우 전체적으로 시장분위기는 조용한 가운데 압구정동 구현대가 1000만∼5000만원 내렸고 도곡동 롯데캐슬모닝도 2500만원 하락했다.

도봉구에서는 중대형이 약세를 주도했다. 방학동 대상타운현대·삼성래미안1단지 등이 250만∼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서초구의 경우 잠원동 한신2차·한신6차가 500만∼150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됐다. 매매가를 낮춰도 수요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 집주인들이 늘어나면서 출시되는 매물의 양마저 줄었다는 게 그 일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신도시에서도 거래시장에 찬바람이 불었다. 분당(-0.03%) 평촌(-0.03%) 일산(-0.01%) 중동(-0.01%) 등이 하락했다. 분당에서는 서현동 효자동아, 정자동 상록우성, 구미동 무지개청구 아파트가 500만∼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리모델링 수평 증축 허용을 호재로 정자동 한솔주공아파트 집주인들의 매도문의가 잇따랐으나 매수문의가 없어 거래는 많지 않았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평촌의 경우 초원부영이 1000만원 하락했고 일산은 문촌신안과 호수청구 등이 매수세가 없어 500만원 가량 내렸다. 반면 산본과 판교는 저렴한 매물이 일부 소진되면서 주간 0.01%상승했다.

경기·인천 매매시장도 썰렁했다. 용인(-0.04%) 군포(-0.03%) 의왕(-0.03%) 화성(-0.03%) 인천(-0.02%) 광명(-0.01%) 등이 하락했다. 용인에서는 풍덕천동 진산마을 삼성래미안 중대형 아파트와 구갈동 강남마을코오롱하늘채가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군포와 의왕도 매수 문의가 없어 산본동 산본2차e편한세상, 내손동 래미안에버하임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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