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학자들 "올해 주가 오르고 부동산 하락"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2.01.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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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8% 이상, 물가는 4%대 유지 전망

중국 경제학자들은 올해 중국의 주가는 상승하는 반면 부동산 값은 계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올해 성장률은 9%를 밑돌 것이지만 8%는 지킬 것이며 물가는 다소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인터넷포털인 소후닷컴은 최근 정부와 민간 부문의 주요 경제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3%가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 사람은 72.4%에 달했다”고 3일 보도했다.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6.9%에 머물렀다.



성장률이 9%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는 응답은 20.7%에 머문 반면, 8.5~9%로 둔화될 것이라는 사람이 44.8%로 가장 많았다. 8~8.5%는 27.6%였으며 8%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6.9%에 그쳤다.

지난해에 중국 경제의 최대 난제였던 인플레이션은 올해 크게 완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학자들의 93.1%는 올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작년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79.3%가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5% 밑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CPI 상승률이 5~6%로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이라는 응답은 3.5%에 불과했다.



위안화는 절상 추세가 이어지겠지만 절상률은 지난해의 5.1%보다 다소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조사 대상자의 86.2%는 절상 속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점쳤으며 절상이 빨라질 것이란 전망은 6.9%에 그쳤다. 또 절하될 것이라는 사람도 3.5%로 소수였다.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해짐에 따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확장적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69.0%에 달해, 중립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27.6%)을 크게 웃돌았다.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시행될 것이라는 응답은 10.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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