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안타는 리조트상품 주목해 볼만
- 1억원대 2~3층 풀빌라 개발 등 추천
↑이진우 한국무역경제연구소 소장.
'39세 100억원 부자'란 수식어로 유명한 이진우 한국무역경제연구소 소장(44)이 제시한 새로운 부동산 투자 방식이다. 이 소장은 부동산 투자 관련 베스트셀러인 '39세 100억 젊은 부자의 부동산 투자법'의 저자이자, 토지투자·디벨로퍼 양성과정 강사다. 20여년전 종잣돈 1000만원으로 토지투자를 시작해 현재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부동산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부동산 투자가 무의미해 지지는 않는다는 게 이 소장의 조언이다. 경기를 타지 않는 상품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대표적인 예로 리조트 상품을 꼽았다.
그러나 일반인이 부지를 찾고 시공자를 선정해 직접 개발 작업을 하기는 말처럼 쉽지 않은 게 사실. 막대한 자금과 전문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이다.
이 소장은 "진도·광양만 일대에는 아직도 3.3㎡당 1만원에 불과한 땅이 있을 정도로 값싼 부동산은 많다"며 "바다와 인접해 조망권이 뛰어나고 백사장을 안고 있는 땅을 골라 수영장이 포함된 2∼3층 규모 풀빌라(Pool villa)로 개발하면 적지 않은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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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억원 내외의 저렴한 비용으로 최대한 고급스럽게 시공하기 위해선 미대 학생을 고용하거나 중국산 조각상을 매입하고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공단가를 낮추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입지 선정을 위해서도 네트워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소장은 "개발 계획이 있는 땅은 성장 가치가 크지만 (계획이) 흐지부지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개발 가능성을 확실히 타진해 봐야 한다"며 "때문에 해당 지역 이장·지주·공무원·건축사로 구성된 '로터리 클럽'을 만들어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맞은 편 땅을 소유한 지주와 협상할 자신이 없다면 맹지 투자는 삼가는 게 좋고 보상 목적 토지 매입은 대형아파트 단지 반경 5㎞ 이내에 해야 한다는 보다 구체적인 투자 노하우도 전했다.
이 소장은 끝으로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북한에 막혀 현재 '맹지' 신세지만 통일이 되면 러시아·일본·중국과 통하는 요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그 전에 강원도 고성처럼 중요 포인트를 눈 여겨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