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전보조치 소방공무원 원대복귀 지시

뉴스1 제공 2011.12.2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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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조치 사안 몰랐고, 징계 부적절"

(수원=뉴스1) 김서연 기자 =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해 부적절하게 대응했다가 전보조치된 남양주소방서 119상황실 소방공무원 2명이 인사 조치된지 6일만에 원대 복귀된다.

김 지사는 29일 오후 도소방재난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양형 도소방재난본부장과 논의한 뒤 윤순종 도소방2본부장에서 전화해 인사 발령을 철회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이들에 대한 인사 조치 사안을 몰랐고 징계는 적절치 않다"며 인사발령 철회 사유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시공사 감사를 했던 분이 암에 걸려 남양주로 병문안을 갔는데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어 소방서에서 운영하는 중형 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지만 근무자들이 관등성명을 대지 않아 당황했다"고 말했다.



도내 소방서에는 산소호흡기 등 응급의료시스템을 갖춘 17대의 중형구급차를 운영중이다.

도소방재난본부는 김 지사의 전화에 응대를 소홀해 했다며 23일자로 남양주소방서 오모(51)소방위와 윤모(35)소방교를 각각 포천과 가평소방서로 인사 발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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