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패러디 봇물, '119신고센터 안내전화' 동영상도 등장

머니투데이 정지은 인턴기자 2011.12.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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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사, 장난전화 오인 소방관 2명 원대복귀 결정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119상황실 전화사건'을 119안전신고센터 전화안내서비스로 풍자한 패러디물 화면 ⓒ유튜브 캡처김문수 경기도지사의 '119상황실 전화사건'을 119안전신고센터 전화안내서비스로 풍자한 패러디물 화면 ⓒ유튜브 캡처


29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119상황실 전화사건'을 119안전신고센터 전화 안내서비스로 풍자한 동영상 패러디물이 등장했다.

이날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2012년, 119가 새로워집니다'라는 제목의 30초 짜리 동영상이 게재됐다. 한 네티즌이 만든 이 영상은 김 지사의 사진과 '이름이 궁금할 땐 언제나 119'라는 문구를 합성한 화면이 담겼다.

영상을 재생하면 "119 안전신고센터입니다. 안내에 따라 번호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여성 안내원의 음성이 나온다. 곧 "경기도지사는 1번, 아니면 2번을 눌러 주십시오"라며 "2번을 누를 경우 상대방이 관등성명을 대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의 안내가 이어진다.



버튼음이 울린 뒤 안내원은 "1번 경기도지사를 선택하셨습니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삐소리 후 이름을 말씀해주세요"라고 말한다. 다시 한 번 버튼음이 울리면 사건 당일 녹음파일에서 김 지사가 "나 도지사 김문수입니다"라고 발언한 부분이 재생된다.

이 발언에 대한 대답으로는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에서 발언한 "넌 줄 알아 이 XXX야, 전화 끊어"라는 음성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정 전 의원의 발언을 편집해 김 지사를 풍자한 것이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해당 패러디물은 유튜브에서 총 8만4839번 재생횟수를 기록한 상태다. 이 패러디물을 본 네티즌들은 "마지막이 인상적이다" "유쾌한 영상"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한편 김 지사는 29일 자신의 전화를 장난 전화로 오인해 제대로 응대하지 않았다가 전보조치된 119 상황실 근무자 2명을 원대복귀 시키기로 했다.

☞ [동영상]김문수 경기도지사 '119상황실 전화사건' 패러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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