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www.cafe24.com)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소비자들에게 상품성을 인정 받은 전문몰을 입점시키기 위한 백화점, 대형 마트, 편집숍(특정 아이템에 관한 모든 브랜드를 갖춰 놓은 매장) 등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이는 전문몰이 단순히 제품을 판매만 하던 과거와는 달리 디자인부터 생산, 유통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면서 하나의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온라인 판매를 통해 이미 품질을 인정받아 안전한데다 기존의 단골 고객까지 보유하고 있어 고객 유입에도 유리하다.
김현수 대표는 “현재도 많은 백화점과 오프라인 매장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양한 색상과 심플한 디자인 등으로 기존 남성 액세서리와 차별화를 둔 것이 시각적으로 눈길을 끌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여성속옷 전문몰, 핸드메이드 제품 전문몰 등도 백화점 입점 제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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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가죽제품 전문몰 ‘탄조(www.tanzo.co.kr, 대표 김재혁)’도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서울, 부산, 대구 지역의 핫트랙스 매장에 입점했다. 이곳 역시 입점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제품 특성상 물량 수급이 여유롭지 못해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그 외에도 캐릭터인형 전문몰 토이팝(www.toypop.co.kr, 대표 서경무)은 대형 서점과 문구점에 입점해 있으며, 핸드메이드 가죽제품 전문몰 ‘제이케이크라프트(www.bicyclebros.com, 대표 홍정기)’도 내년 1월 편집숍 입점을 준비 중이다.
심플렉스인터넷 이재석 대표는 “대형 유통업체가 온라인 전문몰에 손을 내민다는 것은 제품의 품질은 물론, 신뢰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전문몰 또한 고객들에게 제품을 직접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이 같은 사례는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