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81포인트(0.18%) 오른 2170.01에 마감됐다. 이는 장중 저점이자 연중최저인 2134.02보다 35.99포인트(1.69%)나 오른 수준. 이날 장중 고점(2170.67)과 거의 비슷해 강세장 반전 신호 가운데 하나인 V자형 반등을 보여줬다.
불안한 투자심리로 투매 양상까지 나오며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때 증권주에 저가매수가 나오면서 지수가 하락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저가매수세는 은행과 시멘트 및 천연가스 업종으로 확산되면서 결국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이날 특정 업종과 종목 상승률이 높아 상하이종합지수가 소폭 상승으로 마감됐지만 하락종목이 487개로 상승종목(350개)보다 훨씬 많았다. 거래대금도 400억위안으로 전날(374억위안)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시장 에너지가 약함을 보여줬다.
따라서 이날 상하이지수가 반등세로 돌아섬으로써 2100선 지지에 대한 믿음은 높아졌지만 상승세가 이어지기 위해선 추가적인 호재와 투자자들의 적극적 주식매수가 나타나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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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화린(華林)증권은 이날 발표한 ‘2012년 투자전략보고서’에서 상하이종합지수가 내년에 1600~2300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00선 위에선 방어적으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내년 상하이종합지수 저점을 1600으로 전망한 것은 중국 최대금융그룹인 중진꽁스(中金公司, CICC)가 제시한 1680~2800보다 낮은 것으로 현재까지 나온 전망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