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포니정'을 기대합니다"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12.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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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鄭 재단, 장학생 선발 및 학술지원 대상 선정

'포니鄭 재단'(이사장 김진현)은 27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장학증서 및 학술지원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진현 이사장과 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 재단 관계자와 포니정 장학생으로 선발된 국내 대학생 30명, 학술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서울대 국사학과 남동신 교수와 이화여대 사학과 조지형·백옥경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재단은 매년 학업성적과 가정형편 등을 고려해 30명의 국내 대학생을 선발해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매년 장학사업을 펼치는 포니 정 재단은 지난 11월에도 60명의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을 선발하고 장학증서를 전달한 바 있다.

또 올해 학술지원 대상은 서울대 남동신 교수의 '금석청완 연구'와 이화여대 조지형·백옥경 교수의 '강리도, 세계 현존 최고의 아프로유라시아 지도 연구' 등을 선정했다. 국내 역사학분야 학술지원은 포니정재단에 의해 처음 시작된 것으로 그동안 지원이 미비했던 기초학문 분야의 진흥을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됐다. 선정된 연구과제에는 연간 2500만원 규모의 학술지원금이 지급된다.



김진현 이사장은 "포니정 장학생들이 꿈과 열정, 도전정신을 갖고 정세영 명예회장처럼 세계적·혁신적 인재가 돼 제2의 포니정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추모 사업을 진행하는 포니정재단은 고인의 아들인 정몽규 회장이 선친이 작고했던 2005년 선친의 애칭인 포니 정을 따 설립했다. 국내외 장학사업과 인문학 학술지원 사업을 비롯해 매년 사회 각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포니정 혁신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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