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당대회 후보 9명으로 압축

머니투데이 양영권,김세관 기자 2011.12.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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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박용진 이강래 이인영 문성근 박지원 박영선 한명숙 이학영 김부겸

26일 오후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원혜영 공동대표, 홍재형 위원장과 손을 맞잡아 들어 보이고 있다.<br>
26일 오후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원혜영 공동대표, 홍재형 위원장과 손을 맞잡아 들어 보이고 있다.


다음달 15일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최고위원 경선에 나설 최종 후보 9명이 가려졌다.

민주통합당은 2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예비경선대회를 갖고 중앙위원 투표를 통해 박용진 이강래 이인영 문성근 박지원 박영선 한명숙 이학영 김부겸 후보 등 9명을 최종 당권 후보로 결정했다. 후보자별 득표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 가운데 다음달 1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경선에서 민주통합당의 첫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이 결정된다. 본선 투표는 대의원 30%, 시민·당원 70%의 비율로 반영된다. 시민·당원 투표는 다음달 9~11일 모바일투표와 14일 전국 263개 투표소 현장투표로 이뤄지며, 대의원 투표는 15일 전당대회 현장에서 진행된다.



최종 후보들은 오늘 29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TV 토론회와 합동연설회를 통해 지지를 호소하게 된다.

경선에 도전장을 낸 예비후보 15명 가운데 우제창 신기남 김영술 이종걸 김태랑 김기식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특히 민주당 '빅3'(손학규 정동영 정세균) 가운데 한 명인 정동영 전 민주당 최고위원의 지원을 받은 이종걸 의원이 탈락해 정 전 최고위원의 대권 계획에도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아울러 재선의 우제창 의원은 "이념과 지역을 구도를 깨겠다"며 출마를 선언했지만 끝내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예비경선에는 민주통합당 중앙위원 762명 중 729명이 투표에 참석, 95.7%의 투표율을 보였다. 민주통합당은 26일 내달 15일 개최될 전당대회에 나설 9명의 최종 당대표 경선 후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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