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건설업종 5일 급등후 반락, 대형株 약세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1.12.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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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등했던 건설업종 주가흐름이 약세로 돌아섰다.

26일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 건설업종 지수는 전주말 대비 0.84% 내린 177.67을 기록 중이다. 건설업 지수는 지난 20~23일 나흘 연속 상승했고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 대비 상대수익률은 플러스 4.31%포인트를 기록할 정도로 호조세를 이어왔다가 이날 다시 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약세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코스피 건설업지수에 편입된 종목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현대건설 (31,850원 ▼50 -0.16%)은 -0.9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고 GS건설 (15,220원 ▲170 +1.13%), 대우건설 (3,750원 ▲50 +1.35%), 대림산업 (55,900원 ▼500 -0.89%), 한전KPS (36,550원 ▲700 +1.95%)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 약세다.



코스피 건설업 지수에 편입되진 않았지만 역시 건설종목으로 분류되는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의 경우 전주말 대비 2% 주가가 빠졌다. 삼성엔지니어링 (23,800원 ▲50 +0.21%)도 1.42% 하락했다.

건설업종을 담당하는 모 증권사 연구원은 "연말이면 이듬해 신규수주 계약에 대한 기대감에 건설주 주가가 오르는 모습이 나타난다"며 "지난해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국내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데다 해외 발주물량도 예전처럼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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