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정 의원이 한 말 중에 (사실과) 다른 게 어떤 부분인지 잘 모르겠다"며 "정 전 의원이 도대체 왜 유죄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혜훈 의원](https://thumb.mt.co.kr/06/2011/12/2011122514544712968_2.jpg/dims/optimize/)
대법원 판결이 나자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때 "(BBK 주가조작 사건은) 5500명의 투자자에게 1000억원대의 피해를 입혔고, 피해자가 자살까지 했던 사건이다. BBK의 실제 주인이 우리 당의 모 후보라는 비밀계약서까지 있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정봉주가 유죄라면 박근혜도 유죄"라는 논리가 확산됐다.
이혜훈 의원도 박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의 대변인을 맡아 이명박 후보의 서울 도곡동 땅 차명소유 의혹 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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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 전 의원은 오는 26일 오후 1시 검찰에 출두해 수감 절차를 밟는다. 정 전 의원은 이에 앞서 26일 오전 국회를 방문해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 'BBK 진상조사특위'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 대법원 판결에 심경을 토로할 예정이다.
이용선 민주통합당 대표는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정 전 의원의 구속 수감과는 별도로 민주통합당은 진상조사위원회 위원들을 보강해 BBK 진상을 파헤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