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내가 들어가더라도 출판기념회 꼭 해주소"

머니투데이 정혜윤 인턴기자 2011.12.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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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국회의원 ⓒ사진=박용훈 인턴기자↑정봉주 전 국회의원 ⓒ사진=박용훈 인턴기자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출연진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나꼼수 공연기획자인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에게 마지막으로 한 부탁은 무엇일까.

탁현민 교수는 24일 "그가 전화했습니다, 힘내라 해야 할지 망설이는데 그는 부탁이 있다고 했습니다"라며 트위터에 정 전 의원과의 통화내용을 전했다.



"내가 들어가더라도 내 출판기념회는 꼭 해주소." 탁 교수는 정 전 의원이 그렇게 말하고는 웃었다고 말했다. 탁 교수는 "정 전 의원의 말이 진담이었다"며 "아, 저도 웃었습니다. 물론 기꺼이 해드리죠"라고 답했다.

지난달 30일 출간된 '달려라 정봉주(나는 꼼수다 2라운드 쌩토크 더 가벼운 정치로 공중부양'은 정 전 의원의 실형이 확정된 후 판매량이 더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정 전 의원을 강제구인하지 않고 26일 오후 1시까지 출석하라고 3차 통보했다. 앞서 대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 전 의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주가조작 의혹사건 진실규명 대책단' 공동단장으로 활동하면서 '이 후보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BBK 주가조작에 연루됐다'고 주장,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돼 불구속 재판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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