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90조원 투자, 철도 6366km 신규 건설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12.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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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4조보다 6.6% 증가, 철도사고 감소에 최선

성꽝주(盛光祖) 중국 철도부장은 23일 “중국은 내년에 철도건설에 5000억위안(약90조원)을 투자해 6366km의 새로운 철도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4690억위안보다 6.6% 늘어난 규모다.

성 부장은 이날 열린 ‘전국철도업무회의’에서 “올해 철도를 통한 여객 수송인원은 18억5000만명으로 전년보다 10.4% 늘어났으며 화물수송량은 7.7% 증가한 39억1000만t이며, 올해 새로 건설을 완료하는 철도는 3176km, 복선화 완성은 2468km”라고 보고했다.



그는 내년에 추진할 주요 사업으로 △철도안전운행 및 위험관리 강화 △경영 다변화 △철도 서비스 제고 △철도 건설 확대 등 6대 과제를 제시했다.

성 부장은 철도건설 사고 방지 및 안전제고와 관련, “내년에 여객 사망사고와 화물열차 중대 사고 및 임직원 사망사고 등 3개 사고를 두절하고 부상 사고를 줄이는 ‘3두절1감소’를 적극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내년 철도건설에 투자되는 5000억위안 중 4000억위안을 철도 노선 등 기본건설에 투입할 것”이라며 “철도 건설 과정에서 안전을 강조해 개통 후에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는 지난 7월23일, 원저우에서 고속전철 추돌사고로 40명이 사망하고 200명 가까이 부상당하는 대형참사가 발생한데다, 지난 6월30일 개통한 베이징~상하이간 고속전철(징후까오티에)에서 사고가 잇따라 철도에 대한 비판이 고조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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