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감기약 슈퍼 판매 허용으로 입장 선회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11.12.2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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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 급물살 예고

대한약사회가 안전성을 전제로 감기약의 슈퍼마켓(편의점) 판매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감기약의 슈퍼판매를 필두로 하는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약사회는 23일 "의약품의 안전한 관리 및 사용을 우선하는 의약품 안전관리체계를 전제하고 다만 예외적으로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한정된 장소에서 야간 및 공휴일에도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약사회는 이어 "현행 의약품 분류체계를 유지하면서 안전 사용이 가능한 최소한의 필수 상비약에 한하며 이외의 사항에 대해서도 정부에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국민 건강을 중심에 두고 정부와 충분한 추가 협의 이후 18대 국회에서 협의된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약사회의 강력한 반대로 상임위에 상정되지도 못했던 의약품의 슈퍼마켓(편의점) 판매 방안은 합의로 국회통과가 유력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2일 이후 약사회와 국민 불편 해소 방안의 일환으로 감기약과 소화제 등 일부 의약품의 슈퍼마켓 판매를 논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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