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ICS 업그레이드 제외된 이유는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1.12.2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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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터치위즈 등 일부 특화기능으로 가용 메모리 부족" 해명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에서 제외된 '갤럭시S'.↑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에서 제외된 '갤럭시S'.


삼성전자 (64,200원 ▼500 -0.77%)가 '갤럭시S'와 '갤럭시탭7.0'이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명했다.

삼성전자는 2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갤럭시S와 갤럭시탭7.0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를 하기에는 가용 메모리 용량이 부족해 만족스러운 사용 환경을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갤럭시S와 갤럭시탭7.0의 가용메모리가 부족한 것은 넥서스S와 달리 구글 플랫폼 외 터치위즈, 삼성 위젯, 영상통화 등 제조사 특화 기능과 모바일TV 등 국가별 특화기능, 통신사업자 서비스 등이 탑재돼서다.

삼성전자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하드웨어 사양이 만족돼야 하다"며 "특히 램(RAM)과 롬(ROM) 등 가용 메모리 용량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의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1000만대 이상 팔린 갤럭시S가 제외되자 사용자 사이에서 '갤럭시S가 옴니아 꼴이 되는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제기했다.

사용자 불만이 커지자 삼성전자는 갤럭시S가 제외된 이유를 설명하고 사용자의 이해를 구했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사양을 고려, 고객들께 최적의 사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 2.2 '프로요'가 탑재돼 출시됐으나 2.3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됐다.

반면 넥서스S는 진저브레드도 출시됐으며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해도 큰 문제가 없다. 심지어 갤럭시S 이전 모델이자 첫 프로요 모델인 '넥서스원'도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해도 구동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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