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으로 인해 국민의 건강한 삶이 위협받고 의료비가 과도하게 지출되는 것을 막는 것이 목적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흡연 규제·건강검진 강화 등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또 만성질환에 대한 지속적 의료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보건의료분야에서는 만성질환 억제를 위해 의료체계를 개편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우리나라 성인 3000만명 중 34%인 1176만명 정도가 고혈압, 당뇨병 유병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먼저 만성질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흡연, 짜게 먹는 식생활, 폭음 등 건강 위해요인을 줄여가는 건강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담뱃갑 경고그림을 삽입하고, 공중이용시설에서는 주류 판매 및 음주가 금지된다. 또 내년 말부터는 나트륨 표시대상 가공식품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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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을 더 빨리 발견할 수 있도록 국가건강검진체계도 개편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 공휴일 검진시 30%의 진료 가산율을 적용해 공휴일 검진을 활성화해 접근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내년 4월부터는 고혈압·당뇨 환자가 동네병원을 이용할 경우 진찰료에서 본인부담금 비율을 기존 30%에서 20%로 10%포인트 줄여주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 같은 정책들을 통해 2020년까지 현재 37.4%인 고혈압 조절률을 50%까지, 29.5%인 당뇨 조절률은 3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는 이밖에 일반의약품 중 일부 가정상비약에 대해서는 약국외에서도 판매가 가능한 의약품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4월부터는 의료분쟁제도 시행하고 의료 분쟁 상당과 세부절차 안내 등을 적극 추진한다.
내년 7월부터는 75세 이상 노인들이 틀니를 할 경우 본인 부담금 50%만 내도록 할 계획이다. 임신출산 진료비도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어난다.
중증외상센터 등 공공·응급의료 인프라도 강화한다. 중증외상센터를 신규로 설치하고 외상전담 전문의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생아 집중치료실, 어린이병원 등 국가의 공급·육성이 필요한 전문진료분야에 440억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유망 보건의료기술의 육성과 연구·개발(R&D)도 강화할 계획이다.
희귀·난치 질환 환자의 권익을 보장하고 유망한 의료기술 육성을 위한 한시적 신의료기술 인정제 도입을 추진하고 줄기세포·재생의료 R&D 투자를 올해 149억원에서 내년 459억원으로 대폭 늘린다.
또 '10대 전략적 R&D 과제'를 선정,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10대 전략과제는 암, 뇌·정신질환 등 고비용질환관련 기술, 재생의료, 유전체 등 미래유망기술, 신종감염병 관련 기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