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22일 서울대 경영대에서 열린 제4회 대한금융공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체크카드가 우리 결제 시장에서 중심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요 방안으로는 체크카드 소득공제율 확대를 예로 들었다. 김 위원장은 "세제당국과 협의 중"이라며 "다음 주 발표할 종합대책에 정확한 퍼센티지를 명시하지는 못하지만 상당부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25%인 소득공제율을 30%까지 확대하는 법안이 이미 제출돼 있는 만큼 공제율을 30% 이상으로 늘이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내년 상반기에 매각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매각방법이 있을 텐데 시장에서 환영할 수 있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분리매각이나 법을 개정해서 하는 것은 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9월 영업정지 등 적기시정조치가 유예된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이 최종 판단을 내릴 것"이라며 "경영평가위원회가 자구계획 이행여부 등을 보고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