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아파트 5개월만에 증가세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1.12.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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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 기준 6만7040가구…전월比 578가구 늘어

미분양 아파트 5개월만에 증가세


미분양 아파트가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1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주택이 6만7040가구로 전달(6만6462가구)보다 578가구 늘어났다고 21일 밝혔다. 미분양이 증가한 것은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수도권의 경우 기존 미분양 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남양주(597가구) 부천(416가구) 인천 계양(232가구) 등 경기·인천 일부 지역에서 신규 미분양이 발생해 전달(2만7101가구)보다 168가구 증가한 2만7269가구로 파악됐다.



지방은 분양가 인하 등 업계 자구노력과 주택거래 증가 등으로 기존 미분양은 줄었으나 신규 분양에 따른 영향으로 전달(3만9361가구)에 비해 410가구 증가한 3만9771가구로 집계됐다.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 아파트는 4만178가구(수도권 1만8796가구, 지방 2만1382가구)로 전달(4만947가구)에 비해 769가구(수도권 468가구, 지방 -1237가구) 감소했다. 85㎡ 이하는 2만6862가구(수도권 8473가구, 지방 1만8389가구)로 전달(2만5515가구) 대비 1347가구 증가했다.



반면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달(3만2963가구) 대비 910가구(수도권 453가구, 지방 -1363가구) 감소한 3만2053가구(수도권 1만213가구, 지방 2만1840가구)로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미분양 주택이 소폭 증가한 것은 충남 아산, 대전, 남양주, 부천 등 일부 지역의 신규 미분양 발생 등에 따른 것"이라며 "전세수요의 매매 전환에 따른 준공후 미분양 감소와 업계의 분양가 할인 등 자구노력으로 인해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와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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