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다오쿠이 “中 내년 부동산 값 붕괴 절대 없다”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12.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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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칭따오 등 주택구매제한정책 내년에도 계속 실시

리다오쿠이(李蹈葵)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겸 칭화(淸華)대 교수는 “현재 부동산 값이 떨어지는 것은 적정 수준을 회복하는 과정이며 내년에 중국의 부동산 값 붕괴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 위원은 20일 닝샤(寧夏)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 부동산 시장이 조정을 보이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정부의 강력한 구매제한정책에 따른 ‘정책적 조정’이어서 수요공급에 따른 시장자체의 조정과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며 “만약 부동산 값이 붕괴되는 상황까지 가격이 하락할 경우 구매제한정책 등 부동산 안정정책이 조정돼 붕괴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상하이시 정부는 20일 “중앙정부의 부동산안정 정책에 부응하여 상하이시도 내년에 주택구매제한정책 등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현행 정책을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칭따오(靑島)시 정부도 “주택구매제한 정책의 만기가 올해말이지만 내년에도 연장해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밖에 베이징 광저우(廣州) 하이커우(海口) 선전 등도 이미 주택구매제한정책을 내년에도 계속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0월중에 70대 도시 가운데 49개 도시의 주택 가격이 전월에 비해 하락하는 등 주택가격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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