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軍, 휴가군인 긴급 복귀했다고?

머니투데이 정지은 인턴기자 2011.12.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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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외박 군인 귀대 우려…국방부 "휴가군인 복귀 명령 안 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19일 오후 서울역에서 휴가를 나온 장병이 김정일 사망 관련 호외를 보고 있다.(사진=뉴스1 양동욱 기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19일 오후 서울역에서 휴가를 나온 장병이 김정일 사망 관련 호외를 보고 있다.(사진=뉴스1 양동욱 기자)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 트위터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모처럼 휴가 나온 군인들이 부대 복귀 때문에 힘들겠다"는 우려가 잇따랐다.

일부 매체에선 휴가를 나온 군인들이 부대 복귀를 위해 차표를 구하러 철도역과 버스터미널에 몰렸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사실상 휴가 군인들에 대한 부대복귀 조치는 없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국방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현재까지 휴가와 외박 중인 군인들에게 부대 복귀 명령은 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복귀 명령에 대한 검토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북한 인접부대 지휘관 등을 제외하고는 휴가와 외박 군인에 대한 귀가 조치는 없었다.



이 관계자는 "각 부대별 지휘관들이 정위치를 지키며 비상체제 및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북한 측에선 특이 동향이 없는 상태이고 우리 측은 상황을 지켜보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후 상황이 달라지면 복귀 명령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겠지만 지금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 국방위원장은 지난 17일 오전 8시30분 심근경색으로 열차에서 사망했다. 정부는 김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는 등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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