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몇몇 유명인사들은 김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한반도 경제나 국방문제에 미칠 영향을 점치는가 하면 일부 정치인들은 평화 통일을 기대하는 반응을 내놓았다.
이날 이계안 전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 국방위원장의 사망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든다"며 "이로써 냉전체제가 끝나고 새로운 남북관계가 전개되기를 바란다면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일까"라고 글을 올렸다.
강용석 무소속 의원의 트위터엔 "김 국방위원장 사망에 만감이 교차한다"며 "통일로 가는 물꼬가 조속히 열리길 기대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부, 북한 변화흐름에 잘 대응하고 관리해야"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북한의 큰 변화 흐름에 공존과 통일의 비전으로 잘 대응 및 관리해야한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원 의원은 "정부도 정중하고 예의를 갖춘 조의 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일성 사망 당시 조문논란과 북한붕괴론을 앞세우다 남북관계 계기를 못 만들고 정권 말까지 보낸 시행착오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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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도 "김 국방위원장의 서거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면서 "남북화해와 협력의 기본 정신은 변함없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금 한반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와 공존"이라며 "정부당국의 신중하고 지혜로운 대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방송인 백지연(47)은 이날 오후 트위터에서 "김 국방위원장 사후 한반도에 어떤 변화가 올지는 우리가 지금 어떻게 하는가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는 중요한 역사적 순간에 서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 국방위원장은 지난 17일 오전 8시30분 과로로 열차에서 사망했다. 정부는 김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는 등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