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 제넥신과 골다공증藥 바이오베터 기술도입 계약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1.12.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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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넥스 (23,900원 ▼1,400 -5.53%)(대표 정명호)는 제넥신 (6,300원 ▼80 -1.25%)(대표 성영철)과 '데노수맵'의 바이오베터(개량 바이오의약품)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바이넥스는 제넥신의 ‘하이브리드 에프씨’(hybrid Fc) 기술을 도입해 데노수맵 바이오베터의 상용화를 추진하게 된다.



바이넥스는 이 제품의 전 세계 사업화 권리의 대가로 제넥신에 정액 기술료 및 로열티를 지급하게 된다.

'데노수맵'은 2010년 6월 글로벌 제약회사인 미국 암젠(Amgen)사가 출시한 골다공증 치료용 항체의약품이다.



제넥신은 원천 기술인 ‘하이브리드 에프씨’ 기술을 이용해 '데노수맵'을 개량한 바이오베터를 개발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에프씨 기술은 약효 지속기간이 짧아 하루에 여러 번 투여해야 하는 치료단백질에 항체를 융합한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치료단백질보다 약효 지속 기간을 늘리고 효능까지 개선시킬 수 있는 원천 기반기술이라는 것이 제넥신 측의 설명이다.


데노수맵 바이오베터는 골 형성과 관련된 표적세포를 공격하지 않으면서 활성 및 효능을 증가시켜서 오리지널 데노수맵을 능가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두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바이오시밀러에서 바이오베터까지 사업영역이 넓어지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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