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특허기술 무료로 사용하세요"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12.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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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특허 무상 제공…공동권리자 우선 사용건 포함 84건 대상

"LH 특허기술 무료로 사용하세요"


특허사용을 위해 기술료를 부담해야 했던 건설관련 중소기업들의 숨통이 트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일 보유 특허(실용신안 포함)에 대해 해당 특허 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LH의 이번 조치는 건설산업 동반성장을 강조해 온 이지송 사장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추진됐다.



무상으로 제공되는 특허는 LH가 보유하고 있는 미사용 특허 202건 중 공동권리자 우선 사용건을 포함한 84건으로 추후 공동권리자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제공되는 특허는 건축, 토목, 전기 등 건설분야의 자재와 시공방법 등에 대한 기술이 대부분으로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력과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LH는 예상했다.



특허 무상제공에 관한 정보는 LH 홈페이지 '특허 알림방'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며, 기술사용 신청을 수시로 접수 받아 소정의 심사를 거친 뒤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기간은 우선 3년으로 하되 기간만료 후 연장도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특허의 공개 및 무상실시 허여(許與)는 중소기업과 상생을 실천하는 동반성장정책 지원사업 중 하나로 해당 특허기술 활용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지난해 12월 동반성장추진단을 구성해 동반성장 30대 추진과제를 수립·시행하는 등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서 공공부문 동반성장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문의 : 경영관리실 경영혁신부(031-738-7232, 7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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