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선전에 있는 징량(景良)투자자문의 랴오리후이(廖黎輝) 사장은 지난 10월중순 상하이종합지수가 2300선을 위협할 때 이처럼 전망했다. 당시에는 그다지 관심을 모으지 못했지만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 15일 장중 한 때 2170선까지 추락하면서 랴오 사장의 ‘진짜 바닥은 1800’론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랴오 사장은 “상하이종합의 하락추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2000선에서 반등하겠지만 다시 하락해 내년에 1800선 부근까지 떨어진 뒤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띠이차이징르빠오(第一財經日報)가 보도했다.
랴오 사장은 “수출 투자 소비 등 경제를 이끌어 가는 3두 마차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국채 위기로 수출이 어려워지고 투자도 부동산값 하락 등에 따른 중국의 지방정부 부채 문제 등으로 쉽지 않다”며 “소비마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증시는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