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앞두고 아이들 겨냥한 ‘캐릭터 케이크’ 대전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1.12.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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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업계,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캐릭터 대전’ 2라운드

베이커리 업계가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어린이날에 이어 캐릭터 대전 2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 아이들이 좋아하는 케이크를 구매하려는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캐릭터 케이크 판매가 활발해지기 때문.

실제로 ‘냉장고 나라 코코몽’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브레댄코는 최근 신제품 코코몽 케이크를 출시하며 전열 재정비에 나섰고, 파리바게뜨도 ‘꼬마버스 타요’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캐릭터 라인업을 강화했다.



케이크 수요가 급증하는 크리스마스를 한 주 앞두고 베이커리 업계는 뽀로로를 비롯해 코코몽, 타요 그리고 캐니멀 등을 내세워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속속 출시하고 있어, 베이커리 업계의 연말 캐릭터 전쟁이 더욱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 브레댄코, 유화제 없는 케이크로 ‘코코몽’ 다운 건강한 맛 강조
자연주의 베이커리 '브레댄코'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인기 캐릭터 ‘냉장고 나라 코코몽’(EBS 방영)을 활용한 캐릭터 케이크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크리스마스 앞두고 아이들 겨냥한 ‘캐릭터 케이크’ 대전


특히 ‘코코몽’ 캐릭터는 400여종의 라이선스 제품을 출시하며 최근 뽀로로의 가장 막강한 경쟁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코코몽 애니메이션은 냉장고 속 음식들이 캐릭터로 등장해 건강한 식문화를 재미있고 친근하게 알리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부모들의 지지가 높은 것도 특징.

이 때문에 인공첨가제인 유화제를 넣지 않아 신선하고 건강한 브레댄코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차별점을 더욱 부각해 준다.


브레댄코는 ‘코코몽 시리즈’가 지난해 대비 30% 가량의 매출 신장을 이끌며 인기를 얻고 있어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코코몽은 산타'(20000원), '코코몽과 아로미의 크리스마스'(25000원), '아로미의 해피크리스마스’(25000원) 등 귀엽고 재미있는 데코레이션의 케이크를 야심차게 준비했다.

또한 케이크 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산타할머니의 장갑’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통해 적극적인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 파리바게뜨, 캐니멀에 이어 꼬마버스 타요 캐릭터 계약… 캐니멀 편 TV CF도 방영
‘뽀로로’의 아성에 도전할만한 캐릭터를 찾고 있는 파리바게뜨는 기존의 ‘캐니멀’(EBS 방영)에 이어 최근 EBS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 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캐릭터 상품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파리바게뜨는 두 캐릭터를 모두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적용했다.

올 초부터 케이크 및 각종 베이커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쌓아온 캐니멀 캐릭터를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에도 적용해 ‘X-MAS 초코캐니멀’ 케이크를 선보dlsek.



특히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알리는 TV CF 중 캐니멀 편을 별도로 제작해 방영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뚜레쥬르, 뽀로로 장식으로 아이들 마음 유혹
뚜레쥬르는 ‘뽀통령’이라는 애칭까지 얻고 있는 ‘뽀로로’ 캐릭터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5월 한 달 동안 전년 대비 15%의 매출 증대를 기록한 바 있다.

뚜레쥬르는 이 후 뽀로로 관련 인기 제품을 상시 제품으로 전환해 판매해 왔으며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뽀로로 케이크를 새롭게 선보이며 주부 및 가족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한 '눈 내리는 뽀로로 마을', '뽀로로와 루피의 크리스마스 파티', '스노우보드타는 뽀로로와 패티' 등 총 3종을 출시했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장식물을 클레이로 제작해 케이크를 다 먹고 난 후에도 아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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