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국내 최초 '국민참여 열린심사' 시행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12.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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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설계공모 심사에 지역주민, 관련기관, 지자체, 민간단체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국민 참여형 열린심사'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민 참여형 열린심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이지송 사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LH는 설명했다. 인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시티타워(City-Tower)'와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할 본사 신사옥에 적용될 예정이다.



국민 참여형 열린심사는 3단계로 시행되는데 1차 선호도투표, 2차 전문가 설계심사, 3차 지역주민을 포함한 국민심사위원단의 최종평가로 진행된다.

인천시민 참여로 선정될 시티타워는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서는 높이 450m 타워다.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수용인원 1400명의 LH 신사옥은 2014년 입주예정이다.



LH, 국내 최초 '국민참여 열린심사' 시행


인천 청라 시티타워는 1단계로 인천시민과 지자체 공무원이 참여해 선호도 투표를 실시하고, 2단계에서는 실무경험이 풍부한 설계·디자인·구조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평가한다. 3단계는 관련기관, 시민대표, 건축정책을 결정하는 전문가, 비정부기구(NGO) 등이 평가에 참여하는 가칭 '국민심사위원단'을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게 된다.

진주혁신도시 LH 신사옥은 1단계에서 사용자인 LH 전 직원이 참여하는 공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오디션형 심사'를 진행한다. 2단계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위원회 심사로, 3단계는 지역주민, 지자체, LH직원이 참여하는 선정단을 구성 '배심원제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설계공모 심사업무를 주관하고 있는 LH 관계자는 "국민 참여형 열린심사제 도입도 그동안 LH가 추구해 온 투명경영·열린경영, 클린(Clean] LH구현을 위한 방안의 일환"이라며 "단 한 건의 부패도 발생되지 않는 진정한 부패 제로 공기업으로 국민 앞에 당당히 설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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