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강남구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 A6블록에 공급하는 '래미안' 조감도 ⓒ삼성물산](https://thumb.mt.co.kr/06/2011/12/2011121514592341851_1.jpg/dims/optimize/)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들어서는 민영주택은 인근 공공주택에 비해 분양가가 2배 이상 비싸지만 최근 정부의 12.7대책에 따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서 전매제한 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단축돼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택형별 공급가구수는 △92㎡(이하 전용면적) 488가구 △101㎡ 532가구 등이며 내년 4~5월쯤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같은 지구에 공급된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가 3.3㎡당 924만~995만원이었다는 점을 비교하면 두 배 가량 비싼 수준이다. 이는 보금자리주택에 비해 택지비용 등이 비싸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중대형 민영주택은 보금자리 주택과 마찬가지로 분양가 강한제가 적용돼 택지가격과 기본형 건축비 등을 토대로 산정한다. 민영주택 택지가격은 조성원가의 130~150% 정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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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채권입찰제가 적용돼 공공주택과 달리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80%에 못 미칠 경우 주변시세의 80% 만큼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해야 하기 때문에 보금자리주택에 비해 분양가가 높다.
이처럼 높은 분양가에도 보금자리지구에 들어설 민영주택에 대한 기대감은 뜨겁다. 실제로 보금자리지구에 분양하는 첫 민영주택이었던 서초 참누리 에코리치의 경우 지난 8월 청약에서 평균경쟁률 2.1대 1을 기록했으며 계약도 한 달여 만에 전부 완료했다.
강남구 세곡동 D부동산 관계자는 "보금자리지구에 공급되는 중대형 물량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있는데다 전매제한도 완화돼 수혜가 예상된다"며 "특히 인지도가 높은 래미안의 경우 에코리치보다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