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연 한국화이자 전무, 화이자 북미 부사장 승진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1.12.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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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그룹 내 한국 여성임원 북미시장 첫 부사장 승진

김미연 한국화이자 전무, 화이자 북미 부사장 승진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이동수)은 김미연(44·사진) 전무가 내년 1월1일자로 화이자 북미 이스태블리쉬트 프로덕츠사업부(EPBU) US브랜드 부사장으로 승진·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화이자 그룹에서 한국법인 출신 여성 임원이 북미시장의 임원으로 승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무는 2009년부터 국내 EPBU를 총괄하며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 리피토, 노바스크와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졸로푸트 및 녹내장 치료제 잘라탄 등 사업부 내 대표제품들을 크게 성장시켰다는 평가다.

특히 리피토 및 노바스크 등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좋을 실적을 유지해 화이자그룹 전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김 전무는 앞으로 북미 EPBU의 US브랜드 부사장으로서 리피토, 이펙사, 편두통제제 렐펙스, 잘라탄 등 기반제품 사업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한편 김 전무는 1989년 연세대를 나와 미시건대와 예일대에서 각각 커뮤니케이션학과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버슨마스텔러와 제일기획을 거쳐 2004년 전략기획부장으로 한국화이자에 입사했다.

김 전무는 "개인적인 성과뿐 아니라 한국화이자 전체의 비즈니스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기쁘다"며 "한국화이자제약에서 쌓아온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발판 삼아 북미 지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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