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5~12일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당첨자 1898명에 대해 본청약을 받은 결과 1502명이 접수하고 20.8%인 396명은 청약을 포기했다고 13일 밝혔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 경기 성남 등에 위치해있어 입지가 우수한데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1280만원으로 주변 시세의 50~60% 수준에 불과해 로또아파트로 여겨져 왔다.
LH 관계자는 "사전예약에서 전용면적 50㎡를 받은 당첨자들의 포기가 많았다"며 "강남 보금자리주택지구의 본청약 등 다른 주택에 당첨이 됐거나 좀 더 넓은 주택형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생애최초의 평균 경쟁률이 18.7대 1로 가장 높았고 신혼부부 13.53대 1, 노부모 부양 8.93대 1, 3자녀 7.45대 1 등의 순이다. 사전예약당첨자 중에서 포기자가 발생함에 따라 일반분양 물량은 327가구에서 742가구로 늘어났다.
13일에는 청약저축 1순위자 가운데 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와 청약저축 납입인정금액 1000만원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