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와 김태희가 캠리 광고모델 된 사연

머니투데이 LA(미국)=최인웅 기자 2011.12.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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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북미법인 "캠리 타깃고객 이전보다 젊게 설정"

↑이민호가 등장한 뉴 캠리 북미광고↑이민호가 등장한 뉴 캠리 북미광고


토요타가 신형 캠리의 목표고객 연령층을 낮추기로 하고 최근 북미시장에서 한류스타로 각광 받고 있는 배우 이민호를 캠리의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캠리의 구매연령층은 히스패닉계와 백인 등의 경우 50~60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반면 아시아계는 35~49세의 연령대가 주고객층이다.



토요타는 이 광고를 계기로 스포티한 SE급 트림과 하이브리드 모델로 보다 젊은 고객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데이비드 정 토요타 북미판매법인 광고 담당 매니저는 지난 8일(현지시간) 한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신형 캠리의 익사이팅(Exciting)한 요소와 젊은 한류스타인 이민호 씨의 이미지가 잘 어울릴 것으로 판단했다"고 광고모델 선정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민호라는 스타가 한명인 것처럼 캠리도 ‘One&only’ 컨셉으로 새로운 구매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젊은 계층의 수요를 끌어 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미의 아시안 마켓에서 지난해 토요타는 8만3500대를 판매해 24%의 점유율로 혼다(19%)와 닛산(7%), 현대차 (295,000원 ▼3,000 -1.01%)(6%)를 압도하고 있다"며 "이중 캠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29%였는데 앞으로 이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호의 신형 캠리 광고는 총 4가지 테마로 이루어진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지난 10월부터 TV와 유투브,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해 퍼져 나갔다. 토요타는 이 광고에서 신형 캠리의 장점인 연비와 에어백, 엔튠(Entune)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의 특징을 집중 홍보했다.

정 매니저는 "이민호 씨의 페이스북 팬이 400여만 명에 달하는데 지난 두 달간 캠리 광고를 본 온라인 방문자가 누적 35만명을 돌파했고, 유투브 동영상은 80만명이 봤다"며 "입소문 마케팅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 한 마켓플래닝 담당 매니저는 "캠리가 실추됐던 토요타 이미지 회복의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광고를 계기로 앞으로 중간 연령대의 고객을 좀 더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요타 북미법인과 달리 한국토요타는 국내에서 배우 김태희를 광고모델로 결정했다. 최근 촬영을 마친 상태며 조만간 TV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정 토요타 북미법인 광고전략담당 내셔널 매니저↑데이비드 정 토요타 북미법인 광고전략담당 내셔널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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