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북미 딜러 "뉴 캠리, 대박 기대한다"

머니투데이 LA(미국)=최인웅 기자 2011.12.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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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킴 롱고토요타 세일즈 매니저 "내년에 20% 정도 판매 늘 것"

↑7일(현지시간) 오후 폴 킴 롱고토요타 제너럴 세일즈 매니저가 한국기자들과 Q&A를 가졌다.  ↑7일(현지시간) 오후 폴 킴 롱고토요타 제너럴 세일즈 매니저가 한국기자들과 Q&A를 가졌다.


"경기가 악화돼 캠리 출시 타이밍이 그리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서서히 판매가 늘 조짐이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인근에 위치한 롱고토요타 폴 킴 세일즈 매니저는 7일(현지시간)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롱고 토요타에서 1990년부터 22년째 세일즈 파트에서 근무중인 베테랑이다.



킴 매니저는 "2008년 경제위기와 이후 리콜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올해 초 쓰나미까지 겹치면서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현재 경기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내년엔 올해보다 전체적으로 20% 정도 판매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월 출시된 캠리는 3개월 동안 롱고 토요타의 전체 판매량 중 24%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놨던 명성과 가격경쟁력으로 내년에 본격적인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LA인근에 위치한 롱고토요타 딜러↑미 캘리포니아주 LA인근에 위치한 롱고토요타 딜러
롱고 토요타는 전 세계 토요타 딜러 중 최대 규모(19만4200㎡)를 자랑하며, 현재 연간 1만3000여대를 판매중이다. 1967년 첫 설립 당시 연간 469대를 팔았으며 2006년 2만8866대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해에는 1만3241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신차와 중고차의 판매비중은 7:3 정도며, 700여 명의 직원들이 32개 언어를 활용해 판매하고 있다. 서비스센터는 97대의 리프트를 보유하고 있다.

폴 킴 매니저는 "전체 직원 중 아시아계, 스페인계, 백인계가 각각 30% 비율로 근무중이며, TV나 신문광고보다는 소셜미디어나 온라인 매체를 판매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롱고토요타는 1967년부터 북미 전체 딜러 중 44년 연속 최고판매량을 달성했으며, 올해 역시 이 기록을 이어갈 것이 확실하다"며 "2위 딜러인 텍사스 딜러와 판매 차이는 2배 이상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쟁차종에 대해 질문하자 "현대차 (295,000원 ▼3,000 -1.01%) 쏘나타가 최근 단시간에 디자인과 퀼리티를 높여 점유율을 늘리고 있지만, 시장의 절대적인 판매량을 감안하면 아직 캠리와 비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자인은 보수적이지만 직접 캠리를 타본 고객들은 드라이빙과 퍼포먼스가 좋아졌다는 반응을 가장 많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기가 안 좋다보니 어코드, 쏘나타가 1% 전후의 할부이율이나 인센티브를 강화하면서 고객들이 최근 판매조건에 큰 관심을 보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은 아직까지 쏘나타와 직접 비교하진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1월부터 국내서 판매될 2.5리터 가솔린 XLE급 캠리의 판매비중(9~11월)은 롱고 토요타 전체 캠리 판매량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캠리의 판매량은 2만3440대로 전년 동월(2만737대)대비 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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