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美 공장 회장 "리콜이 품질향상 계기"

머니투데이 켄터키(미국)=최인웅 기자 2011.12.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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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스티브 안젤라 토요타 켄터키공장

↑스티브 안젤로 미 토요타 켄터키공장 회장이 6일(현지시간) 한국기자들과 Q&A시간을 가졌다. ↑스티브 안젤로 미 토요타 켄터키공장 회장이 6일(현지시간) 한국기자들과 Q&A시간을 가졌다.


스티브 안젤라 토요타 켄터키 공장 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대규모 리콜이 현재의 캠리를 완벽하게 만들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시에 위치한 공장에서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되는 캠리의 한국수출은 아주 특별한 일"이라며 "퍼포먼스와 품질(Quality)에 있어 신형 캠리는 최고로 인정 받았다"고 강조했다.

2012년형 캠리는 JD파워로부터 최고품질로 평가 받았고 컨슈머리포트로부터 북미 추천차종 중 최고점수를 받았다는 것이다.



안젤라 회장은 리콜 이후 토요타 공장의 변화에 대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더 중요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미국 정부와 나사(NASA)가 토요타 리콜에 대한 조사한 결과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발표하기도 했지만 리콜은 우리 스스로를 점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공장과의 협력관계도 최상의 품질을 만드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도 했다.


안젤라 회장은 “아키오 토요타 회장이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작은 문제라도 하나하나 뚜껑을 열어보는 심정으로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며 “리콜 이후 북미공장 전체가 이같은 원칙하에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GM과 포드 등과 구별되는 토요타만의 차별화된 품질관리에 대해선 "가장 큰 차이는 사람, 고용에 많은 시간과 투자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리콜, 지진, 홍수 등 전 세계적인 위기가 닥쳤을 때도 우리는 1명도 해고하지 않고 오히려 트레이닝을 통해 품질에 대한 재교육을 했다"는 게 그의 말이다.

한편 안젤라 회장은 지난해 8월부터 켄터키공장과 함께 미시시피 공장의 회장직에 올랐으며, 북미 품질관리위원회의 최고품질책임자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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