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美생산 캠리, 내년 한국으로 6000대 수출"

"엔고로 미국산 캠리 수출이 효과적"

토요타가 5일(현지시간) 내년부터 한국으로 수출되는 미국산 캠리가 약 6000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토요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내년 1월부터 미국에서 생산되는 캠리를 한국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요타는 해외 공장으로서는 최대규모인 미 켄터키주 조지타운 공장에서 캠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약 7000명의 근로자가 이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토요타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양국 비준을 얻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것으로 토요타는 일본 엔화 강세로 미국산 캠리를 한국에 수출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토요타는 1988년부터 미국산 자동차를 미국외 다른 나라로 수출해 왔으며 2010회계연도 미국산 자동차 수출은 전년대비 30% 증가해 약 10만대에 이르렀다. 토요타는 현재 미국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19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토요타는 이미 지난달 인도산 시에나 미니밴을 한국으로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