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 대웅전, 248년만에 첫 해체 복원

뉴스1 제공 2011.12.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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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뉴스1) 은윤수 기자 =
중창된지 248년만에 해체복원될 경주 불국사 대웅전.(사진제공=경주시청)  News1중창된지 248년만에 해체복원될 경주 불국사 대웅전.(사진제공=경주시청) News1


문화재청으로부터 보물로 지정 예고된 경주 불국사 대웅전이 조선 영조 41년인 1765년 중창된 이후 248년만인 2014년 해체복원될 전망이다.

불국사에 따르면 대웅전은 지난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들의 결정에 따라 당초 내년부터 해체복원을 하기로 했으나 지난해 12월 균열이 발견된 석가탑 해체복원이 2013년 말까지 진행됨에 따라 동시에 작업할 수 없어 석가탑 해체복원이 끝나는 2014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대웅전은 석가모니 부처의 불국토를 표현하는 중심 불전으로 영조 41년(1765) 중창됐고 건물 하부의 초석과 가구식 기단 등은 신라 시대 조성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평면구성은 정면 5칸, 측면 5칸으로 현존하는 18세기 불전으로는 유일한 평면배치로 내부공간 구성의 특성 등을 간직하고 있다.

차윤정 불국사 학예사는 "통일신라시대 기단위에 조선시대 건물이 세워진 특이한 건축양식을 하고 있는 대웅전이 해체복원되면 조선시대 중창이후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마루 밑에 사천왕사와 같은 전돌 등 통일신라 유구가 발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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