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준율 인하 CPI 발표 호재 불구, 상하이종합 2300선 붕괴?

홍찬선 베이징특파원 2011.12.0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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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 상하이종합지수가 지준율 인하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금요일 하락했는데요. 이번주 증시도 약세 전망이 많다는 소식입니다. 우선 방금 전에 시작된 중국 증시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답;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말보다 2.45포인트 오른 2363.1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상하이종합지수는 2300선이 위협당하면서 일시적으로 붕괴될 가능성이 많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번주 상하이종합 등락 범위를 제시한 10개 증권사 가운데 2개사만 저점을 2350으로 제시했을 뿐 나머지 8개사는 2300 이하로 제시했고요, 특히 3개사는 2270과 2280을 저점으로 전망해 2300 붕괴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민은행이 오늘부터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지난 11월30일 발표했지만 11월중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9.0으로 기준선(50.0)을 밑돌아 경기가 식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증시도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민은행이 방금 전에 고시한 오늘 위안화 기준환율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달러당 0.0039위안 오른 6.3349 위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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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 이번주 금요일, 9일에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발표되는데요. 물가가 상당히 안정돼 금융긴축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고 하던데요.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발표 이후 어떤 부문에 관심을 둬야 할까요?


답. 중국의 11월중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10월보다 1%포인트 정도 낮은 4.5%안팎으로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11월에 돼지고기와 달걀 등 물가상승에 많은 영향을 준 식품가격이 하락한데 따른 것입니다.

특히 12월에는 4%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국채위기로 글로벌 경제가 둔화되면서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고 있는데 따른 것입니다.



물가가 이처럼 안정될 경우 인민은행은 지준율을 더 내리고, 농업과 중소기업 등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면서 시중에 자금을 풀 것으로 예상되고, 증시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내년 빈곤선을 2300위안(39만1000원)으로 올해 1278위안(21만8000원)보다 80% 가량 높인다고 지난주에 발표했는데요, 물가안정과 함께 빈곤선 상향조정은, 중국에서 앞으로 내수가 확대될 것이라는 점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수 시장에 경쟁력이 있는 기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3. 중국 정부가 주택구입제한령의 만기가 다가온 11개 지방 정부에 이 조치를 연장하라고 지시했다고 하던데요, 부동산 가격은 계속 떨어지겠네요.



답; 중국에서 주택구입제한령을 시행하고 있는 도시는 베이징 상하이 등 46개 도시인데요, 이 가운데 칭따오 쑤저우 등 10개 시는 올해 말에, 난닝시는 내년 2월에 만기가 돌아옵니다.

최근 들어 부동산 값이 10~20% 가량 떨어지자 지방정부들은 속으로 주택구입제한령을 폐지하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주택건설부가 "최근 국무원에서 여러 차례 부동산 억제 정책을 완화할 수 없다고 밝힌 것처럼 가까운 시일 안에 주택 구입 제한 정책이 완화될 가능성은 없다"며 만기를 연장하도록 했습니다.

중국 중앙 정부는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부동산 값 안정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여 부동산 관련 투자에는 조심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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